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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비밀 8

마음만은 소설작가

2025. 05. 30.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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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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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빨리 일어나!!"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이었다. "야!! 빨리 빨리 안 일어나냐? 아침 준비됐으니까 빨리 와!" 민준이가 큰 소리로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 "ㅇ...응..."
밥을 먹는 순간에도 어젯밤이 잊혀지지가 않았다. 지윤이가 말햬던 그 말의 의미는 뭐였을까...
나는 지윤이를 보려고 고개를 들어보았다. 하지만 지윤이는 잘 잔 사람처럼 개운해보였다.
'하...' 생각하면 더 생각 할수록 어젯밤 일 때문에 머리가 아파졌다. 이제 슬슬 애들 모두 여기서 탈출할 방법을 고민중인 듯 했다. 사실 어쩌다가 여기로 우리가 오게 되었는지 조차 의문이다. 동굴에 들어갔다가...갑자기 무인도에서 생활을 하다가... 생각을 하니 머리가 더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됐다..."
어느새 또 다시 밤이 찾아왔다. 이상하게도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다. 오늘도 걱정을 안고 딱딱한 침대 (사실상 침대도 아님)에 앉았다.
"아직 안 잤네?" "어우씨!! 깜짝이야..." 지윤이였다. "너도 아직 안 잤네..."
''뭐...그냥 잠이 안 와서..." 지윤이는 대충 둘러댔다.
그 말을 끝으로 다시 긴 정적이 흘렀다.

대충 몇분이 흐른 후(?)

나는 고민 끝에 그냥 지윤이에게 어젯밤에 했었던 이야기를 꺼내기로 결심했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머리만 더욱 더 아파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지윤아...너 어제..." "어제 왜?" "마지막에 한 말 의미가 뭐였어?" 또 다시 정적이 흘렀다.
"지윤...아....?" 지윤이는 입이 찢어질 정도로 웃고 있었다. 결코 사람이 표현할 수 없는 얼굴 같았다. 나는 느꼈다. 이것은 확실히 지윤이가 아니라고. 그때 정적을 깨고 지윤이가 쩍쩍 갈라지는 목소리로 얘기하였다.
"그걸 이제야 알았어....?" 그것은 마치 내 마음을 읽은 듯이 대답하였다.
그러고는 미친듯이 웃기 시작하였다. 내 몸은 얼어붙은 듯이 움직이지 않았다. 어느 순간 그것은 웃는 것을 멈추더니 말하였다. "한명은 데리고 간다." 그렇게 그것은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
민준이와 함께...

#1 자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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