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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마음만은 소설작가

2025. 05. 26. 월요일

조회수 19

하늘 아래 벗꽃이 떨어져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그 벗꽃을 손에 쥐어보았다. 아직 다 크지도 않았는데 벌써 땅 아래로 떨어진 이 벗꽃을 보았다. 왠지 모르게 내 처지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직 다 크지 못한 이 벗꽃도 언젠가 저 나무 위에서 클 수 있었을 것이다. 나도 아직 클 준비가 안 됐다. 아직 익지도 못한 귤처럼, 혼자서 생활하지 못하는 새끼 강아지처럼, 나도 아직 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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