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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_D-DAY 4화

홀리

2025. 05. 20. 화요일

조회수 24

점점 추측은 확신이 되어갔다. 플로라는 날 싫어하는 것이다. 나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하. 이럴 줄 알았어. 그래도 완전한 확신은 아니니까... 어떻게 하면 진실을 알아내지?

(다음날)
"홀리!"
플로라의 목소리가 복도에 울렸다.
"왜."
내가 차갑게 대답하며 뒤를 돌았다. 플로라는 예상 밖의 대답에 눈살을 찌푸렸다.
"그렇게 차갑게 말하면 안 돼지~ 같이 놀자! 매점 가자니까~!"
플로라가 나의 팔을 잡아 끌며 내가 대답할 틈도 주지 않았다. 매점은 복잡했다. 사람이 많았고, 무엇보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많았다. 플로라와 플로라 무리가 간식을 잔뜩 골랐다. 계산대에 올려놓고, 가만히 있었다. 뭐지?
"아, 오늘 홀리 차례구나! 홀리, 오늘은 너가 사는 차례야. 우리 돌아가면서 사주거든."
플로라가 말했다. 어이가 없었다. 이 애들이랑 매점 처음 와 보는데, 갑자기 내 차례? 어이가 없어서, 원. 그래도 알바생이 날 쳐다보며 눈을 날카롭게 떠서 난 돈을 냈다. 한 5만원은 뜯겼다. 학교가 끝났다.
"플로라!"
내가 플로라를 멈춰 세웠다.
"먼저 가고 있어."
플로라가 플로라 무리에게 말했다. 우리 둘만 남았다.
"왜, 홀리?"
"있잖아... 너 혹시... 나 괴롭히려는 거야? 나 왕따시키는 거지?"
내가 불쑥 말해버렸다. 플로라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야."
플로라의 목소리가 차가워졌다.
"누가 말해줬냐? 하. 내가 진짜 너랑 친해지려는 줄 알았냐? 너 같은 애랑 왜 노냐? 내가 뭐, 너가 불쌍하냐? 이 말 다른 애들한테 전하는 순간 너 끝나는 거야, 네 학교 생활. 내가 다 말할 테야. 넌 질투해서 거짓말하는 거라고. 솔직히 1년 있던 전학생 말을 누가 믿어주겠어? 너, 두고 봐."
플로라가 차갑게 내뱉고 홱 돌아서 가버렸다. 나는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서 있었다. 플로라의 말은 날카롭게 내 마음 속을 파고들었다. 진실은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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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적은거... 죄송함다....
홀리

2025. 05. 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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