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5. 1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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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갔을 때 그 쌀쌀맞은 시선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내가 기댈 곳은 없었다.
항상 비공개 글만 올리는 탓인지, 내 빽은 없었다.
하지만, 다시 빽을 만들 마음은 없었다.
사칭이랑 싸우고 싶지 않아서, 악플 받는게 두려워서, 사소한 것에 간섭받는 게 싫어서.
그냥, 숨기로 했다.
학교는 아예 안가고 있다.
그냥 인생을 반 쯤 포기했다.
아파트 옥상에 있는 작은 단칸방은 내 소유다.
그래서 항상 그곳에서만 있는 것 같다.
누군가가 문을 똑똑 두드렸다.
열어주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대충보니 문이 약간 열려있었다. 창문도 열려있었고.
나는 문을 닫았다. 창문도 닫았다.
어쩌면 마음을 닫은 걸지도 모르겠다. 구석구석까지.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정체모를 누군가는 내 이름을 부르며 문을 두드리다가 갔다.
그때는 들리지 않았나보다. 그건 낯익은 목소리였다.
부드러운데 청량한. 그건 네 목소리일까.
문을 열어보기로 했다.
아무도 없었다.
이젠, 환청까지 들리나보다.. 옆에 기댈 누군가가 없어서.
그냥 너를 그리는 것 같다. 너가 보고싶다...
다음날부턴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진실을 알아야지만 진실이 보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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