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5. 09.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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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자 오늘은 여러 예쁜 꽃을 만들어볼게요~
태연:넌 뭐할거야?
세이:난 국화 ㅎㅎ
태연:아..난 튤립하려고. 아기자기 하잖아
세이:이왕이면 흰색은 안하려고. 죽은 거 같잖아
태연:그래 ㅋㅋ 흰색 아님 다 된거지 뭐
세이:(…)다했다 ! 난 빨간 국화로 했어
태연:오옹 난 연핑크 튤립
선생님: 친구들~오늘 학교 끝나고 책상에 장식해 둘게요! 오늘 종례 끝!
(다음날)
태연:어..? 왜 세이가 안오지?
(톡)
‘세이…오늘 늦어?’(1)
‘읽으면 답장해줘‘(1)
태연:오늘은 그냥 가야겠다
(교실)
“안녕하세..음?”
책상위엔, 앞을 바라보며 꽃이 다소곳이 놓여있었다.
아무튼, 그날 세이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책상의 꽃을 가져가지 못한 건 세이 혼자였고.
다음날
태연:오늘도 세이는 안오려나 보네.. 인스타나 보자
(친친)
익명얼짱
:님들 그거 앎? 나세이 전학감 ㅋㅎㅋㅎ
태연:왜..? 나한테 말도 안하고?
리릴리 사후르(?)
:야 소문상으로는 나세이 죽었을 가능성도 있음ㅎㅋ
태연:아 뭐야; 믿지 말자
(띵)뉴스속보-야야야양군에서 16세 학생…교
태연:아 진짜 불안하게..(클릭)
뉴스속보-야야야양군에서 16세 학생…교통사고로 사망
태연:아 설마…
ㄴ>사망자의 식별 확인은 야양중 3학년 나세이 학생의 가족 4명중 3명으로 확인…남동생 나준이 학생(14세)만 살아남아..
명분은 완벽히 다른차가 들이받은것으로 판정되어..
태연:…그런거였어? 진짜…? 일단 준이한테 이따 가봐야지…
어쩌면. 너의 붉은 국화는 다른 의미였을지도 모른다.
현실적으로, 부정하고 싶지만, 넌 이미 죽어서 흰 국화가 놓여질 운명이었고, 너의 피에 의해 붉게 물든 것이었을지도.
너의 종이꽃을 만져보았다. 왠지 더 찝찝한 버석거림이었다.
…오늘 같은 날, 너를 그린다.
너의 마지막 국화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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