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5. 0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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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카인과 나만이 남겨졌다.
"저기..라니아.. 나 알아보겠어..? 너의 하나뿐인 친구, 카인이잖아..!"
카인이 어떻게 변하든 난 이제 상관없다. 난 카인에게 더 이상 감정이 없다.
"네. 카인 레반드이시잖아요."
"...! 라니아..! 나한테는 존댓말 안 해도 돼! 그리고 너가 언제부터 나한테 성을 붙였다고 그래..!"
카인은 확실히 이상하다. 내가 평소대로 친절하지 않자, 당황한 거 겠지.
"저랑 친하시던가요? 레반드 공자님."
"어..? 레반드 공자라고..? 왜..?"
ㆍㆍㆍ깊은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난 입을 땠다.
"어짜피 아무 사이 아니잖아요, 저희. 이만 저는 갈게요. 이러고 있는게 불편해서요."
그 뒤 나는 아무말도 없이 일어서, 자리를 떳다.
(카인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내가 없던 날들에 무슨 바람이 분 거야..? 라니아..!"
"하.. 아버지, 저 돌아왔어요."
나는 집에 돌아와서 내게 온 편지를 살펴보았다.
"하... 또야..?"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어떻게 그래요? 왜 우리 공자님을 탐내냐구요!!
-공자님은 너무 친절해서 탈이에요!
-(밑 욕하는 내용)
"저기 공녀님.. 여기 레반드 공자님에게서 온 편지도 있는데요..."
"하! 줘봐!"
-라니아! 어떤 바람이 분 지는 모르겠지만 원래대로 돌아와.. 대체 왜 그래? 누가 괴롭혀..? 내가 도와줄게!!
"아이.. 야, 이거 불태워"
이상하리만큼 카인이 싫어졌다. 그동안 내가 왜 카인에게 매달렸나 싶을 만큼.
그때였다.
"라니아!! 나야!! 카인! 내가 친구도 데려왔는데 나랑 조금만 얘기하자..! 친구도 너 보고싶대!"
"하... 싫거.."
어..? 잠깐 카인의 친구라면..? 나도 친구가 될수 있지 않을까? 궁금하다. 그래도 생판 내 욕하는 사람들보단 좋을 테니까..
"아, 네. 들어오시지요."
덜컥! 문이 열렸다.
"...!"
카인, 그리고 그 옆에는.. 고양이 눈매에 멋진 흑발까지.. 내 이상형과 99% 일치하다..! 이대로 친절하기만 하면..!
사실 내 이상형은 카인이 아니다. 카인은 확신의 강아지상이니까. 그리고 금발. 그래도 카인이 내 첫사랑이었던 까닭은 쨋든 미남에 그 모든걸 무마할 만큼 친절해서이다. 모든걸 내 눈, 내 시야로 봐주며 날 도와주었으니까.. 물론 나에게 싸늘하게 말한 그날에 다 깨졌지만.
"루니아..? 뭔 생각을 그렇게 해..?"
"아.. 미안합니다. 레반드 공자."
"..저 어릴쩍 카인의 하나뿐인 친구라고 했는데 아닌가요..?"
"아~ 친구였죠.. 어릴쩍엔.. 아 근데 사건이 하나 터져서요."
..표정관리 잘 하고 싶었는데..이런..
"루니아.. 설마 그때 내 말 때문에.."
"저 이제 자야 돼서 돌아가 주세요."
"카인.. 니 친구라며..? 오히려 나랑 친한거 같은데..?"
"..루니아가 이상해"
다음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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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5. 05.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