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5. 04. 일요일
조회수 21
별이와 나는 이제 슬슬 헤어지기로 한다.
나도 슬슬 가야..(쿵)어?
뒤를 돌아보자, 맥없이 쓰러진 별이 보였다. 피부는 창백했다. 어쩐지 아까부터 입술이 푸르더라 싶었다.
나는 정말 온 힘을 다 짜내 뛰어갔다.
“별아!! 샛별!”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일단 빠르게 구급차를 불렀다.
시간이 지나자, 몇몇 우리학년 애들까지 모여있었다.
나는 앰뷸런스를 타고 급히 병원에 갔다. 별이 이모께도 전화를 드렸다.
별이이모는 급하게 병원에 오셨다.
갑자기 접하게 된 충격적인 사고소식에 이모는 놀라움과 속상함을 금치 못하는 것 같았다.
하긴, 나였어도 그럴텐데 뭐
일단 이모를 달래보기로 한다.. 사실 좀 극T같은 발언일지도 모르겠는데 운다고 바뀌는 건 없으니..ㅎ
우우웅. 핸드폰이 울렸다. 엄마에게서 온 부재중 전화였다.
받지 않았다.
늦은 시간이 되어 돌아오자, 엄마는 내게 물었다.
“넌 뭐하느라 그렇게 늦게와..! 별이 엄마랑 잠시 있다, 별이만 보고 오면 될것을.. 전화도 안받냐..!“
다음 이틀간은 주말이었다. 어쩌면 다행이었다. 마음을 추스를 기회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월요일. 학교에 가니까 소문은 이미 퍼진 모양이다.
뭐.. 어렴풋이 본 친구들은 거의 우리반이었으니까
수인이가 내게 와서 묻는다.
“너 혹시 그 별이 사건 잘 알아? 너가 가장 먼저 알았다며”
말도 안걸어본 누군가도.
“너 별이랑 같이 있었다 그러지 않았어? 좀 말해봐. 응?”
하다못해 신문부장도.
“네가 일부러 쓰러지게 만들었다는데? 사실적으로 말해봐“
“(수군수군)야. 쟤가 그 샛별 친구야?”
“아 수준떨어져;;”
“쟤 인성 진짜 뭐냐 ㅋㅋ 대전에 다올라왔던데”
별이는 요즘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이모께 들은 바로는 지금 건강이 너무 안좋아서, 약간의 재활을 한 후 학교는 옮길수도 있다고 한다.
(학교)
“야..! 그 샛별 재활때문에 오랫동안 못나온대!”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이 허위사실은 고스란히 학교신문에 올라왔다.
딱보니 신문부장이 쓴 글은 아니었다.
내 원수 조제희였다.
그런데.. 원수라고 일부러 쓴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둘이서 신문을 읽으며 “맞아맞아 그렇다더라”라던가, ”제희가 맞는 말 딱 날리네~ 얘가 진짜 신문부장감이다“이런 말이 많았다.
지난 1달간, 소문은 빠르게 퍼졌다.
소문은 정말, 정말로 무섭도록 퍼졌다.
단지 내가 먼저 봐서 먼저 119에 신고했단 사실은
어느새 내가 별이에게 일부러 빈혈에 안좋은 것을 줘서 쓰러졌고, 그것때문에 학교에 오지 못했다고 변해있었다.
다음날, 별이는 학교에 왔다.
무섭도록 휘젓던 소문은… 더 무섭게 잠잠해졌다.
가끔씩 누군가 별이에게
“쟤가 너한테 그랬냐?”며 딴지를 걸던것만 빼면.
….소문은 정말 무섭다.
무섭게 퍼지고 무섭도록 잠잠해진다.
돈이 열리는 나무가 자라있었고, 그 사실을 누군가 알게되자 약삭빠르게 돈을 채가는 사람들이었다.
왜 돈이 열렸는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단지 돈이 열린다는 것에만 관심을 가진다.
이젠..그런 소문이 없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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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런거 조아해!!!!
2025. 05. 05. 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