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4. 28.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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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그렇지이 하하하!!"
벤치에 앉아 한참을 떠들던 우리는, 곧 정원을 산책하기로 했다.
햇살이 부드럽게 쏟아지는 길을 따라 천천히 걸을 때였다.
“어머, 황자님!”
어디선가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니,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은 귀족 영애들이 세네 명 모여서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으… 또야?’
나는 속으로 한숨을쉬었다.
저 애들은 틈만 나면 데이멘에게 말을 걸곤 했다.
“오늘은 또 이렇게 멋지게 차려입으셨네요. 황자님, 잠시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요?”
가장 앞에 선 갈색 머리 소녀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데이멘은 무표정하게 그녀를 바라봤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바빠서 말입니다.”
단칼에 거절....?
순식간에 영애들의 얼굴이 굳었다.
"아, 그렇다면… 다음에 또 찾아뵐게요!"
그들은 어색하게 인사하고는 황급히 물러났다.
나는 눈을 깜빡이며 데이멘을 쳐다봤다.
"너, 너무했어. 그렇게 차갑게 말하면 다들 상처받아."
나는 웃으며 핀잔을 줬다.
그러자 데이멘은 어깨를 으쓱하며, 태연하게 말했다.
“상관없어. 난 너랑 있을 거니까.”
그 말과 함께, 데이멘은 자연스럽게 내 손등을 톡 쳤다.
손끝에 닿은 따뜻한 감촉에, 나는 괜히 숨을 삼켰다.
"…정말, 애처럼 굴지 마."
나는 일부러 툴툴거리며 고개를 돌렸지만, 얼굴이 조금 뜨거워지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데이멘은 조용히 웃더니, 내 옆에 바짝 붙어 걸었다.
“밀라네, 앞으로도 다른 애들이랑 얘기하지 마.”
나지막한 목소리 하... 들을떄마다 떨린다니까?
"뭐야, 질투야?"
나는 장난스럽게 물었다.
데이멘은 대답 대신 조용히 고개를 돌려, 살짝 붉어진 귀를 숨겼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이상하게 가슴이 간질거렸다.
'진짜… 왜 이러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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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재미써엉
2025. 04. 28.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