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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비밀 5화

애나🍬

2025. 04. 28. 월요일

조회수 51

"……지윤아?"



"으,으음.."
민준이가 먼저 눈을 떴다.
잔불이 남은 모닥불 곁엔, 하윤이와 진우가 꼬깃꼬깃 몸을 말고 자고 있었다.
하지만 지윤이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지윤아?"
민준이 다시 불렀다ㅏ.
이번엔 더 크게.
하윤이가 눈을 비비며 깨어났다.
"……뭐야, 왜 이렇게 시끄러워……?"
"지윤이가 없어."
순간, 공기가 싸늘하게 식었다.
진우도 벌떡 일어났다.
"뭐? 언제부터?"
"모르겠어. 그냥……없어."
민준은 지윤이 깔고 잤던 겉옷을 움켜쥐었다.
겉옷은 차가웠다. 꽤 오래 비워진 자리처럼.
네 사람은 다시 한 번 주변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어디 갔을까…"
하윤이는 불안하게 입술을 깨물었다.
"설마……혼자 어디 간 거 아냐?"
"지윤이가 그럴 리 없어."
진우가 단호하게 말했다.
"우리끼리 떨어지지 말자고 제일 먼저 말한 애야."
민준이는 아무 말 없이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때, 풀숲 너머에서 찢어지는 듯한 ‘삐-익’ 소리가 들렸다.
마치 오래된 기계가 켜지는 소리 같았다.
"저거……!"
하윤이가 소리를 죽이며 달려나갔다.
나머지도 황급히 따라갔다.
숲을 깊숙이 파고들자, 작은 공터 같은 공간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녹슬고 부서진 철문이 있었다.
철문은 반쯤 열려 있었고, 그 안쪽은 새까맸다.
"여기……지윤이가 들어간 걸까?"
하윤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진우가 바닥을 살폈다.
"발자국이……여기까지 있어."
"근데, 왜 혼자 갔지?"
민준이가 중얼거렸다.
"……아니, 혼자 간 게 아닐지도 몰라."
네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섬에 처음 떨어졌을 때부터 느껴왔던,
설명할 수 없는 '누군가의 시선'.
누군가..지윤이를 데려간 걸까?
그 순간 깜깜한 철문 안쪽에서
희미한 카메라 플래시 불빛이 깜빡였다.
마치 누군가 안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민준이 입술을 꾹 다물고 말했다.
"가자. 지윤이 거기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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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오아오아아와왕 벌써 5화다아앙
6화가 시급해요..허억허억
레나🐐(하리니)

2025. 04. 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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