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4. 20.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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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은 충분히 반복적이다. 아침에 일어나 도수체조(군인들이 하는 기상 후 동적인 스트레칭을 뜻함)를 하고,아침밥을 먹고
운동을 하거나,근무를 가거나를 반복 후 점심을 먹고 농구나 축구를 하며 시간을 보낸 후 저녁을 먹은 후 저녁에는 핸드폰을 보다가, 밤이 되면은 일기를 쓰고 책을 읽고 잠을 청하곤 한다. 아 맞다 자기전 10분정도의 스트레칭? 정말로 간결하게 내 삶을 표현하면 적어도 일기를 쓰기 시작한 근래의 기간동안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째선지 일기는 끊이질 않았다. 반복된 일상속에서도 , 오늘 내가 넣은 골이 몇개인지, 오늘 내가 운동을 하면서 얻은 활력이라던지, 책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보면서 느끼는 영감이나 생각이라든지 등, 어찌보면 일상은 물 같은 존재인것이다. 물이 맛있지는 않으니, 콜라 중독자의 콜라라고 생각하면 될라나, 나는 반복적인 이 삶이 끝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뭐 아직 많이 남았지만, 그렇기에 사회에 나가면 반복적이지 않은 삶을 살게 될까? 아니다. 새로운 새장에 갇힌 새는 새장의 새로움에 강한 흥미를 느끼지만, 결국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새장의 흥미를 잃게되고 적응된 반복되는 일상을 살 것이다.공간적으로든 시간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이 갇혀있는 삶은 어찌보면 인간이라는 사회공동체 생물속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능할 것이다. 우주탐험사가 하루만에 집에와서 커피를 마시다가, 화성에 갔다오기를 반복할 수 있겠는가, 몇년 또는 몇십년에 따라 환경이 바뀌지만 우리는 그속 마치 공장속 기계처럼 반복될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이 기계라는 것에 강한 부정감이 드는가? 그것은 아직까지는 대답하기 어려운 것 같다. 오늘 왜 이런 일기를 썻냐면,반복된 이 하루가 모순적이게도 아주 재밌었기 때문이려나
#1 자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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