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4. 19.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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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우루루 쏟아지는 하루다. 정말로 뚝뚝 떨어지는 것이 아닌 우루루 쏟아진다... 비가 엄청 오는 하루는 세상이 흐리다. 흐린 화면 속에서 느껴지는 빗소리로 인한 백색 소음은, 마치 세상이 플레이리스트가 된것 처럼 잔잔하게 흘러간다. 조용한 생활관속 핸드폰을 보고 있는 주변을 보니 솔직하게 외로움이 느껴진다. 그들에게도 결국 각자의 시간이라는게 있다, 뭐. 혼자만의 시간을 제일 많이 가지려고 했던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 놀랍게도 오늘 있었던 하루는 아마 시간이 지나면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기억에 담아둘 수 없는 이 순간을 일기에 적어보려 한다. 이 일기를 읽으면서 상상을 하면, 아마 적적한 영화의 한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킬링타임용도이지 않을까 싶다. 적적하고 잔잔한 시간은 어찌보면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긴 마라톤을 뛰고 있는 나에게 잠시 멈춰 설 여유를 준다. 물론 오래 멈춰있으면 근육의 열이 식어 다시 뛰지 못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그래도 잠깐의 이 여유로 인해 나는 동기랑 많은 얘기를 했다. 전역하고서의 얘기, 농구에 관한 얘기, 같이 짠 여행에 대한 계획 등 많은 얘기를 하니 벌써 밤이 되었다. 오늘 하루는 길었지만 짧았던 하루이다. 옛날에는 힘들게 느껴졌던 이 적적함이 이제는 물 흐르듯이 느껴진다. 좋은건지 안 좋은건지는 모르겠다. 오늘의 일기는 두루뭉술하다. 어떤 의도이든 느껴지는데로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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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4. 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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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4. 19.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