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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보고있다.

푸딩🍮

2025. 04. 18. 금요일

조회수 65

작년 여름방학이었다. 유난히 더웠던 어느날. 부모님이 나에게 여행을 가자고 하셨다.
"수연아, 엄마 아빠랑 같이 여행갈래?"
"잉? 갑자기?"
"요즘 계속 회사 다닌다고 수연이랑 많이 못 있어준것 같아서 이번에 휴가를 냈어"
"진짜?? 좋아!! 어디로? 해외?"
"호주 어때?"
"완전 좋아!! 언제가?"
"짜잔! 엄마가 미리 표를 사 놨지롱! 2틀뒤에 출발이야"
"진짜? 아싸!!"
나는 진심으로 기뻤다. 대기업에 다니시지만 시간이 없어 나와 많은 시간을 가지시 못하셨던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니. 남은 이틀동안 나는 날아갈듯한 기분으로 짐을 싸고 친구들에게 살컷 자랑을 했다. 모든게 완벽했다. 그래, 모든것이...
.
.
.
"엄마 아빠...언제 타?"
"이제 타자!"
"응!!!"
"우리 수연이는 아빠 옆에 앉을래?"
"아니? 엄마 옆에 앉을 건데?"
"그래. 엄마 옆에 앉자!!"
만약 내가 저 때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그 비행기에 오르는것을 막았을 것이다. 비행기가 이륙한지 약 30분, 비행기는 추락했다. 엔진 고장이 원인이었나... 기내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됬다. 곳곳애서 터져나오는 비명, 선반에서 떨어지는 각종 짐들, 승무원의 다급한 외침. 정신을 차렸을땐 구급차 안 이었다. 온몸이 부스러지는듯한 고통에 정신을 잃을 때까지 나는 멍청하게도 부모님아 살아계신줄 알았다.
*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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