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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어른이 되어간다.

두두

2023. 10. 08. 일요일

조회수 75

내 나이 26 대학 4학년,
정말 이제 사회로 나아가야 할 책임이 생긴 순간 나는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는 글 쓰는 취미도 없고, 책을 좋아하지도 않았다. 더더욱 내 하루를 이렇게 기록하는 것 또한 초등학교 방학 숙제로 일기를 쓴 이후 처음이다. 나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남들보다 빨랐다. 어릴 적 동심에 가득 찬 나의 눈에는 남들에게 주목 받고 존경 받는 직업을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어 '의사', '변호사' 등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닌 그저 남들 눈에 의식한 직업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생각보다는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았고 지금까지 왔다. 근데도 솔직하게 내가 진정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는 아직도 찾아가는 중이다.

나는 내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입학한다. 누군가는 대학원에 학문에 뜻이 있어 입학을 하겠지만, 나는 솔직하게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 반과 물질적인 욕심이 반이다. 당연히 대학원 과정은 험난하다. 지금도 입학 예정인 학교에 출퇴근 하면서 공부하고 실험을 하지만, 내가 정말 우물 안 개구리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나도 이 사실을 안다. 또 내가 죽을 만큼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나 또한 그렇다. 나는 요즘 공부하다 힘들면 책을 읽는다. 어릴 때 책을 왜 이렇게 안 읽었나 지금와서는 조금 후회가 된다. 책은 정말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몇 십년의 세월을 직접 겪은 경험들을 한권에 압축해서 전달하는 지식서다. 이것은 누군가의 인생 일대기가 될 수 있고, 누군가의 깨달음 일 수도 있다. 나는 이 생각을 한 순간부터 책을 펼 때 경건한 마음 갖고 여기서 어떤 것을 얻어갈 수 있을까 생각한다.

연휴를 쭉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다가 오늘 공부를 했고 공부가 질릴 때 쯤 책을 읽었다. 오늘은 '몰입'이라는 책을 읽었고 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나 스스로 어떤 일에 몰입한 경험이 그렇게 잦지 않지만, 어떤 일이든 몰입을 한다면 그 일에 대해서는 분명 오래오래 남는다는 것을 경험해봐서 안다. 그래서인지 요즘 공부가 어렵고 힘들 때 내가 좀 더 몰입을 할 수 있다면, 공부에 집중이 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원래는 버스를 기다릴겸 50분만 읽으려고 했지만, 읽다보니 시간 가는줄을 모르고 읽었다. 그만큼 이 책이 전달하는 내용에 내가 깊게 공감하고 이 순간 내가 얕게라도 몰입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겨우 10%를 읽었지만, 이 책을 다 읽고 전달하는 내용을 내 삶에 적용한다면, 시작은 미비해도 난 분명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또 이런 내 생각들을 앞으로는 글로 정리할 것 이다. 오늘도 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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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애들에게 책 좀 읽자고 하는데 좋은 선배님 예시일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보석선장[0]

2023. 10. 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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