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0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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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겨울이 온다. 나는 겨울이 좋은 이유가 있다. 바로 붕어빵! 겨울밤에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붕어빵 장사. 그 속에서 팥붕 2개, 슈붕 2개를 주문하고 겨울 바람을 맞는다. 잠깐의 찰나가 억겁처럼 느껴진다. 마침내 나온 나의, 나만의, 나를 위한, 내가 나를 위해 산 붕어빵이 나온다. 이 붕어빵은 오롯이 나를 위한 붕어빵이다. 물론 옆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나누어주겠지. 그러나 춥고 어두운 겨울밤에 마주한 따끈하고 빛나는 붕어빵은 나의 맘과 몸을 따뜻하고 달콤하게 해준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이 곳은 마치 바할라. 바삭한 껍질 속에 부드러운 빵 그리고 달콤한 팥과 슈크림. 나는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느낀다. 지금 이 순간 커다란 행복을 만들 수 있는 건 어묵 국물! 없어도 괜찮다. 이미 나는 행복하니까. 있으면 더 행복하겠지만 지금 없는 어묵 국물을 떠올리며 아쉬워하고 싶지 않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는 거니까. 이번 겨울도 기대가 된다. 만약 겨울밤에 길을 걷다가 붕어빵 장사와 나를 만난다면 인사해주길 바란다. 함께 나눠먹으면 더 큰 행복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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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05. 8:50